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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23일 종영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남자주인공 독고진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차승원이 독고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인증글'을 남겨 화제다.
차승원은 6월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최고의 사랑' 갤러리에 '차배우'라는 닉네임으로 "나 독고진이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차승원은 "제가 원래 이런 거에 문외한이라 잘 못합니다. 이 아이디 역시 저의 집사람이 만들어 준 겁니다. 하긴 이런 거 잘 못하면 어떻습니까? 연기만 잘하면 되지 안 그렇습니까?"라며 "사실 이런 글 올리는 것도 특별한 독고진 입장에선 낯 간지러운 일이며 약간은 수치스럽습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에 자주 방문해 볼 것이며 욕설과 비방은 물론 하지 않으시겠지만 만약 그럴 경우에는 저 독고진이 고소할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자주자주 들어와서 제가 했던 드라마의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의 응원을 받아 차기작 역시 잘 고를 것임을 나 혼자 다짐해 봅니다. 약속은 못하겠지만 다음번에 좋은 작품을 하게 되면 그때는 더욱 퀄리티 높은 연기로 서비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이 글을 올림으로 인해 여러분들과 나의 벽은 극복되었으며 마음 깊숙한 곳에 있었던 여러분들에 대한 미안함에 응어리짐은 회복됐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또 뵙겠습니다"라고 겸손글로 마무리하는 듯 하다 "이런 주옥같은 글 본 걸 영광인 줄 알아~"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차승원]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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