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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한국골프를 이끌고 있는 양용은(KB국민은행)과 배상문(우리투자증권)이 한일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 첫날 경기서 승전보를 울렸다.
양용은은 1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7159야드)에서 시작된 'KB국민은행 밀리언야드컵' 1라운드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출신 김경태(신한금융그룹)과 조를 이뤄 카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일본) 조를 제압했다.
지난 2004년 대회에 출전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양용은은 이날 김경태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1타를 잃은 카타야마-이케다 조를 3타 차로 제압했다.
카타야마는 일본투어에서 통산 26승을 기록 중인 선수로서 이시카와 료(파나소닉)이 등장하기 전까지 일본골프를 이끈 스타 플레이어 중에 한 명이다. 이케다는 2009년과 2010년 대회서 각각 4승을 올린 간판 선수.
지난 대회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일정 때문에 참가하기 못했던 양용은은 US오픈 대회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대회를 준비했다. 에이스끼리 맞대결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맏형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장타자' 배상문(우리투자증권)도 2년 연속 이시카와를 제압하며 한국에 승점을 보태는데 일조했다. 강경남(우리투자증권)과 호흡을 맞춘 배상문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이키사와-소노다 순스케 조를 한 타 차로 제압했다.
2004년 대회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2010년 대회서는 일본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첫날 승부를 2승 3패로 마무리 한 한국은 두 번째 날 벌어지는 '포볼 스트로크(각자 공을 쳐 그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스코어로 적어내는 것)'경기에서 뒤집기에 나선다.
포볼 스트로크에서 양용은과 배상문이 이틀 연속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배상문(왼쪽)-양용은.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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