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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장유례 SBS ESPN 아나운서가 여성 최초로 정식 당구 대회 캐스터로 데뷔한다.
장 아나운서는 오는 4일부터 케이블 채널 SBS ESPN에서 녹화중계되는 ‘SBS 당구 아시아 3쿠션 선수권대회’ 8강 경기부터 캐스터로 나선다.
장 아나운서는 박상준 아나운서로부터 마이크를 이어받아 중계석에 앉을 예정이며, 여성 아나운서가 이벤트성 경기가 아닌 정식 당구 경기를 중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구는 여성층의 관심도가 유난히 낮아 여성 아나운서가 중계하기 힘든 종목으로 유명하다. 장 아나운서는 이런 편견을 깨고 여성 캐스터 당구 중계 시대를 열게 된 것.
SBS ESPN은 볼링 등을 중계한 경험이 있으며 차분하고 섬세한 중계 실력을 뽐낸 장유례 아나운서가 당구 종목 또한 무난히 소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을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해설위원, 전 당구 캐스터, 당구 중계 제작진 등과 함께 당구 중계 준비를 한 장 아나운서는 “여성 아나운서가 중계하는 건 내가 처음이라고 하니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다”며 “점점 당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친절한 중계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해 2010년부터 SBS ESPN 프로야구 리포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SBS 프로볼링, SBS ESPN ‘스포츠in스포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SBS ESPN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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