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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년 만에 스타리그 올라가서 기쁘고요. 본선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듀얼 예선전서 김택용(SK텔레콤)을 잡아내는 파란을 일으켰던 STX소울 신대근(저그)이 1년 만에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섰다.
신대근은 1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타리그 듀얼 E조' 최종전서 정경두(SK텔레콤)을 제압했다. 이로써 신대근은 지난 해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 이후 1년 만에 본선 대열에 합류했다.
스타리그 듀얼에서 저그 종족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대열에 합류한 신대근은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가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본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예선전서 김택용을 잡고 듀얼에 올라갔던 그는 "김택용을 잡을 때는 부담감을 못느꼈다"며 "하지만 듀얼 조가 뒤에 잡히다보니 주위 사람들 기대가 몰리는 것 같아서 걱정됐다. 다행히 경기할 때는 부담감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구성훈(화승)과의 승자전서 5드론 저글링 빌드를 선택했던 신대근은 "예전부터 5드론 빌드를 쓸 수 있는 맵이 가끔 나왔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어느 정도 예상했을 것 같았다"며 "예선전에서도 손주흥(화승)에게 5드론 빌드를 사용했다. 역으로 심리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신대근은 "스타리그 본선에서 프로토스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스타리그를 계기로 다른 종족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대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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