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FIFA와 승부조작 근절 위한 국제공조 논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승부조작 근절을 위한 국제공조를 논의했다.

크리스 이튼 FIFA 안전국장은 1일 방한해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를 방문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승부조작 근절을 위해 논의했다. 하기복 비리근절위원회 부위원장, 테리 스틴스 FIFA 안전국 직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 조중연 회장은 한국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및 불법베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발족시킨 비리근절위원회 구성 및 법무부와의 업무공조 사항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튼 FIFA 안전국장은 해외의 승부조작 사례를 설명하고 국제적인 승부조작 근절을 위해 한국과 법무부의 협약 케이스를 모범사례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토대로 인터폴을 합류시킨 아시아축구연맹(AFC)과 FIFA의 공동협력체를 구성해 국가간 국제공조를 도모할 수 있는 기구 발족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 의사를 나타냈다.

조중연 회장은 이에 대해 승부조작을 위한 국제공조에 최대한 협조함과 동시에 조기경보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승부조작에 대한 확실한 근절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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