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동국이 40-40클럽(40골-40어시스트)에 가입한 전북이 서울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3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라운드서 2-2로 비겼다. K리그 선두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1승2무3패(승점 35점)를 기록해 2위 포항(승점 30점)과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벌렸다. 전북의 이동국은 이날 경기서 전반 45분 이승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개인 통산 109골 40어시스트를 기록해 40-40클럽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K리그서 12번째로 40-40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양팀의 경기에선 전북이 전반 29분 에닝요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 나갔다. 에닝요는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서울 수비수 아디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닝요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면 에닝요는 골을 터뜨린 후 서울 서포터를 자극하는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당해 전북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반 45분 이승현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 위치한 이승현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승현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볼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전북은 후반 중반 로브렉마저 퇴장을 당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야 했다. 결국 서울은 후반 35분 전북의 정성훈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강정훈이 헤딩으로 재차 밀어 넣어 만회골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은 1분 만에 하대성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데얀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전북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고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국]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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