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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엄기준이 차가운 눈빛을 가진 시니컬한 의사로의 변신을 공개했다.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에서 까칠한 성격의 의사 채은석 역을 맡은 엄기준은 선생님, 아나운서, PD, 기자 등 드라마에서 주로 인텔리한 직업의 역할을 맡았던 상황. 이번에 또다시 의사 역할을 연기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19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엄기준이 의사 가운을 입은 채 '여인의 향기(가제)'에 본격 합류해 드라마에 힘을 더했다.
엄기준이 맡은 은석 역은 여자 주인공 연재(김선아 분)의 어릴 적 친구이자 어린 시절 왕따였던 아픔 때문에 타인과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암 전문의다.
주상복합 바로 옆에 있는 판자촌에서 자란 은석은 친구들의 아파트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부모님 탓에 늘 놀림감이었던 상황. 하지만 연재는 은석이 바지에 똥을 싸도 놀리지 않고 엉덩이를 닦아주는 등 유일한 친구로 기억되는 소중한 사람이다.
웃음 많고 사람 좋기로 유명한 엄기준은 이날 촬영에서 차가운 표정을 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연예인답지 않게 스스럼 없이 사람을 대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선아와 엄기준, 두 배우는 만나기만 하면 갖가지 소품들을 가지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엄기준은 슛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음기 없는 얼굴로 돌변, 차가운 눈빛을 가진 은석으로의 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한편,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등이 출연하는 '여인의 향기'는 오는 23일 첫방송 된다.
[엄기준. 사진 = 에이스토리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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