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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4일 첫방송을 시작하는 SBS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가 절대 강자가 없는 월화극 판도에 변화를 불러올 지 주목된다.
‘무사 백동수’는 한중일 동양 3국의 무예를 총 망라한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 실존 인물 백동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만화 ‘야뇌 백동수’에서 다뤄진 사도세자가 성군이었다는 이야기와 권순규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무협 활극이다.
‘무사 백동수’의 스토리는 우선 ‘탄탄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극중 김광택 역을 맡은 전광렬도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대본 자체가 너무 탄탄하고 치밀하다. 권순규 작가의 글 쏨씨가 보통이 아니다”고 칭찬한 바 있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전광렬이 극찬한 만큼 ‘무사 백동수’의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주연 백동수 역은 시청률 40% ‘웃어라 동해야’의 히어로 지창욱이 맡았다. 여기에 ‘국민 남동생’ 유승호는 생애 처음 악역을 맡아 살성의 검객 여운 역으로 열연한다. 두 젊은 배우의 화려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최민수는 살수집단 ‘흑사초롱’의 실질 천 역으로, 전광렬은 ‘조선의 검선’ 김광택 역으로 출연한다. 이름 만으로도 무게감을 선사하는 두 배우가 ‘무사 백동수’ 안에서 검을 들고 싸운다는 사실은 상상만으로도 굉장한 카리스마를 뿜어낼 것이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액션 여배우의 아이콘 윤소이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에 발탁된 신예 신현빈의 출연도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오만석, 이원종, 이계인, 성지루, 안석환, 박철민 등 관록의 명품 조연들이 대거 포진해 ‘무사 백동수’는 캐스팅 만으로도 큰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탄탄한 스토리에 화려한 캐스팅까지 갖춘 ‘무사 백동수’는 웅장한 스케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한 제작관계자는 “전국 올 로케이션으로 이뤄진 방대한 스케일은 보는 이의 오감을 충족시킬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고 평했다.
현재 월화극은 KBS 2TV ‘동안미녀’가 10% 중반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고, MBC ‘미스 리플리’가 그 밑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세다. ‘무사 백동수’의 전작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8~9%의 시청률로 가장 낮은 편이었다. 방영되고 있는 월화극 중에선 절대강자가 없고, 언제든지 시청률 추이가 뒤바뀔 수 있는 차이다.
과연 ‘무사 백동수’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선전해 월화극의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사 백동수' 포스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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