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가 볼거리 가득한 첫방송으로 시청자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4일 오후 방송된 ‘무사 백동수’는 주인공 백동수(지창욱 분)가 태어나는 과정과 시대적 배경을 설명했다.
조선 영조시대 노론이 정권을 장악하고 청나라의 간섭을 받던 때, 북벌을 향한 야망을 품은 사도세자(오만석 분)를 구하고자 백사굉(엄효섭 분)은 역모죄를 뒤집어 쓰고 죽었다. 백사굉의 벗이자 조선 최고의 무인인 검선 김광택(전광렬 분)은 친구의 죽음을 막지 못했고, 대신 그가 남긴 아들 백동수는 자신이 지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백사굉의 아내 박씨(김희정 분)는 위험을 감지해 태어날 날짜가 된 아이를 낳지 않고 무려 열 두달 동안 뱃 속에서 지켜냈지만 몸이 뒤틀린 기형을 가진 아이 백동수를 낳고 죽었다. 겨우 아이를 품에 안은 김광택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홍대주(이원종 분)에게 팔 한 쪽을 내주고 갓난아이인 백동수를 살렸다.
‘무사 백동수’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인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인 만큼 첫방송부터 화려한 액션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초반에 선보인 김광택 역 전광렬과 살수집단 ‘흑사초롱’의 천(天) 역을 맡은 최민수의 검 대결에선 강한 카리스마가 뿜어졌다.
“우리 광택이 칼 맛 한 번 볼까”라며 마치 놀이를 즐기듯 검을 휘두르는 최민수와 이런 최민수의 검을 유유히 상대하는 전광렬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백사굉 집안을 지키려는 흑사모(박준규 분)와 장대포(박원상 분), 반대로 해하려는 ‘흑사초롱’ 인(人, 박철민 분)의 무술도 저마다 다른 무기와 기술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사 백동수’는 첫 회에서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화려한 액션신으로 무협 활극으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연기의 달인들만 나오더라. 몰입도 최고였다”, “기가 막히는 배우들의 최고 연기! 기대만땅”, “이 드라마 왠지 대박날 듯”, “누가 주연이고 조연인지. 완전 명품배우들만 모아놨네”, “전광렬, 최민수.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압도적 카리스마 지존”이라며 호평을 전했다.
막 첫 발을 내딛은 ‘무사 백동수’는 이제 몸이 뒤틀리는 기형을 안고 태어난 어린 백동수(여진구 분)가 이를 극복하고 김광택에게 무술을 전수받아 무인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성인 백동수(지창욱 분)와 ‘흑사초롱’의 여운(유승호 분), 천 등과의 불꽃튀는 대결, 북벌지계를 수호하는 유지선(신현빈 분)과의 사랑 등을 그릴 예정이다.
[위부터 전광렬-최민수-엄효섭-김희정.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