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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의 전광렬과 최민수가 첫 회부터 대결을 펼치며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무사 백동수’는 주인공 백동수(지창욱 분)가 태어나는 과정과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첫 장면부터 검선 김광택 역 전광렬과 살수집단 ‘흑사초롱’의 천(天) 역을 맡은 최민수의 검 대결로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
“우리 광택이 칼 맛 한 번 볼까”라며 마치 놀이를 즐기듯 검을 휘두르는 최민수와 이런 최민수의 검을 유유히 상대하는 전광렬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두 고수의 검 대결에선 강함과 유함이 동시에 느껴지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두 명품배우는 검 대결 뿐만 아니라 연기 대결에서도 시선을 압도했다. 전광렬은 친구 백사굉(엄효섭 분)의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망연자실, 친구가 남긴 아들 백동수가 눈 앞에서 죽기 직전의 억울함과 답답함, 결국 아이의 목숨과 자신의 팔을 바꿀 때의 비장함 등을 강한 눈빛 연기와 눈물 열연으로 표현해냈다.
최민수도 술을 입에 쏟아 붓고 껄껄 웃으며 자유분방한 성격임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주눅이 들만큼 강한 눈빛과 몸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전광렬, 최민수.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압도적 카리스마 지존”, “연기의 달인들만 나오더라. 몰입도 최고였다”, “기가 막히는 배우들의 최고 연기! 기대만땅”, “이 드라마 왠지 대박날 듯“ 이라며 호평을 전했다.
한편 첫 선을 보인 ‘무사 백동수’는 이제 몸이 뒤틀리는 기형을 안고 태어난 어린 백동수(여진구 분)가 이를 극복하고 김광택에게 무술을 전수받아 무인으로 거듭나는 과정과, 성인 백동수(지창욱 분)와 ‘흑사초롱’의 여운(유승호 분), 천 등과의 불꽃튀는 대결, 북벌지계를 수호하는 유지선(신현빈 분)과의 사랑 등을 그릴 예정이다.
[전광렬(위)-최민수.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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