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최악의 군대 사고로 기록될 해병대 총기사건의 주범 김모 상병(19)이 관심사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군본부 중앙수사 대장 권영재 대령은 5일 오전 10시 40분 경 공식 브리핑을 갖고 사고 발생일 오전부터 사고 종료시까지 조사된 내용을 중간 발표했다.
군 발표에 따르면 김 상병은 상황실에서 K-2 소총과 탄약을 훔쳤고 음주상태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결과 실탄은 총 75발이 절취됐고 김 상병은 최소 12발~13발을 발사했다.
현재 김 상병은 피해자 병사들과 격리돼 국군대전병원에 이송돼 회복 중에 있다. 사고조사단은 김 상병과 대면조사를 시도하고 있지만 김 상병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군은 이날 발표에서 "아직 사고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제한된 내용을 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 발표에 따르면 일부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김 상병은 사고 발생 전 면담한 사실이 없으며 2주 전에 한번 면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평소의 언행과 근무자세를 봤을 때 약간의 문제점이 발견돼 관심사병으로 분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권 대령은 "군내 인성검사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관심 가져야 할 소견이 있었다. 부대 내에서 식별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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