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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늘 밤 12시 세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유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은 6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함께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평창이 이번에 승리할 경우 세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하는 셈이 된다.
조양호 위원장과 김연아는 지난 달 28일 토고 로메로 건너가 아프리카올림픽위원연합(ANOCA) 총회에 참석해 53개국 NOC대표와 IOC위원을 상대로 2018년 후보도시 공식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했다.
이후 결전의 장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건너간 조직위는 평창의 슬로건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주제로 동계스포츠의 확산이라는 평창의 강력한 명분과 당위성, 특장점을 강조하며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유치활동을 위해 남아공으로 건너온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스포츠관계자 등과 만나 평창의 명분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한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강조하는 등 평창 유치의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유치위는 오늘 오후 7시 5분부터 뮌헨과 안시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PT를 진행한다.
김연아와 함께 평창의 히든카드로 나서는 한국계 입양아 토비 도슨(한국명 김수철)은 이 자리서 평창2018이 동계올림픽을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치룰 수 있는 5가지 이유(컴팩트하고 효율적인 게임플랜, 전폭적인 정부지원, 국민의 열정, 올림픽 패밀리와의 약속이행, IOC의 훌륭한 파트너)를 설명한다.
더불어 김연아와 도슨은 선수 입장에서 평창올림픽의 우수성을 IOC위원들에게 강조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오후 10시 35분부터 15분 동안 IOC위원들이 전자 무기명 투표로 2018년 개최도시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2014년 대회부터 유치활동을 진행한 평창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과연 세 번째 도전만에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은 세계의 시선이 개최지 발표지인 남아공 더반으로 향해있다.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평창유치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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