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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6일 밤 12시(한국시각)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의 날이다. 최종 승자를 놓고 평창과 뮌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로가 상반된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오는 6일 자정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가 시작된다. 오랫동안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써왔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도 이제 그 결실을 확인할 때가 반나절 남짓 남았다.
현재 평창 유치위는 동계스포츠 변방인 아시아에서 올림픽을 개최해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보다 많은 팬을 확보해야하한다는 취지로 IOC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더반 코스트랜드 온더리지에서 열린 평창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연아는 "평창은 경기장과 숙소가 가깝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용이하다"며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올림픽 고유의 경기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반해 같은 날 뮌헨 유치위의 카트리나 비트 집행위원장은 "열광적인 관중의 응원이 선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며 "뮌헨에는 경기장을 열기로 채워줄 스포츠 팬들이 정말 많다"고 말하며 흥행적인 부분을 호소하고 나섰다.
여기에 뮌헨 유치위는 '뿌리론'(Back to the roots)이라는 슬로건까지 내걸며 동계스포츠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역시 새로운 아시아 시장에서의 동계스포츠 확대를 염두에 둔 평창 슬로건 '새로운 지평'(New Horizons)과는 상반된 슬로건이라 할 수 있다.
동계 올림픽 발표를 코앞에 두고 두 도시의 유치위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키 점프 중인 김현기(위)와 유치 경쟁 중인 뮌헨 스키장.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IOC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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