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채태인이 경기 전 연습 도중 쓰러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삼성 1루수 채태인은 5일 SK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인천 문학구장에서 몸을 풀던 도중 2루 베이스 근처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그동안 뇌진탕 후유증으로 여러차례 팬과 구단을 놀라게 했던 그였기에 또 다시 머리쪽 부상이 아닌지 우려됐지만 확인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머리쪽과는 관계가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채태인이 경기 전 연습에서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이영욱이 던진 공을 받기 위해 허리를 숙이던 도중 갑자기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후 들것에 실려 원정팀 라커룸으로 옮겨진 채태인은 휴식을 취했다.
이어 관계자는 "휴식을 취한 뒤 채태인은 괜찮다고 했다. 본인 말로는 아직까지 허리쪽 부상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에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이날 채태인은 당초 1루수와 3번 타자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1루수에는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던 조영훈이 5번 타자로, 3번 타자 자리에는 박석민이 들어섰다. 조영훈의 자리였던 지명타자에는 모상기가 나선다.
한편, 채태인은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뇌진탕을 겪은 뒤 이후 여러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1군에는 지난 1일 복귀했다.
[원정팀 라커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채태인. 사진=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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