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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모델 겸 배우 김재욱의 짧은 머리와 훈련소 입소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5일 김재욱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안녕하세요 김재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훈련소에 입소해 약 2년간 현역으로 군복무하는 김재욱은 글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재욱은 “이 글을 읽으실 쯤이면 저는 훈련소에 입소한 다음이겠네요. 그동안 과분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쩌면 지금이 가장 사회를 떠나있기 좋은 시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자신을 망가뜨릴 유혹이 넘쳐나는 연예계란 곳에서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지는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군생활 동안 쉼없이 달려온 20대를 천천히 돌아보겠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채 썩어가고 있었을지도 모를 정신, 똑바로 차려올께요”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욱은 “2년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라며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김재욱의 글에는 이날 훈련소 입소 직전의 김재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사진 속 김재욱은 짧은 머리가 낯선 듯 다소 수줍어하는 모습이다.
한편 모델 출신의 김재욱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바람의 나라’, ‘나쁜남자’, ‘매리는 외박중’ 등의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또 평소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던 김재욱은 ‘월러스’라는 록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는 등 음악적인 재능도 발휘했다.
[김재욱. 사진=김재욱 공식 홈페이지]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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