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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중국계 미국 배우 바이링(白靈, 45)이 10대 시절 군 장교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임신과 낙태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중국 세계신문보, 대만 진르신원왕 등 중화권 언론은 지난 3일 바이링이 최근 미국의 TV 쇼 ‘셀러브리티 리햅 위드 닥터 드루(Celebrity Rehab with Dr. Drew)’에 출연해 어린 시절 군대에서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던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링은 14살부터 17살까지 중국 인민해방군 문화선전공작단에서 예술사병으로 지냈는데, 당시 군 장교들의 술 시중을 들며 성 노예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임신을 했고, 낙태까지 이어졌다는 것.
바이링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은 부모님도 모른다. 그렇지만 모두 진짜 있었던 일”이라며 고백을 하기까지 힘든 과정이었음을 밝혔다. 바이링은 이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치유하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링은 평소 노출이 심한 파격적 의상 스타일과 자유로운 사생활로 언론에 오르내렸으며, 지난해에는 88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영화 '사우스랜드 테일' 스틸컷]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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