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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정태가 아픈 과거사를 밝히며 방송 중 눈물을 쏟았다.
김정태는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이날 김정태는 어려웠던 무명시절을 돌이키던 중, 과거 간경화를 앓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무명 배우 시절, 내 일도 잘 풀리지 않았고 아버지 사업도 사정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또 영양이 부실한 상태에서 무술연습을 한터라 간경화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태는 "복수가 차기 시작해 한의원에 갔더니 한의사가 '여기 오면 죽으니 나가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황달이 찾아오고 복수 때문에 배가 찼다. 당시에는 하루 20시간을 누워있어도 피로를 느꼈다.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도 포기했으며 무한정 집에만 누워있었다"라며 당시를 돌이켰다.
김정태는 "여동생과 엄마는 내가 죽는 줄 알고 곡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하고서는 한동안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태는 "그러다 늘 원망하던 아버지에게 자기 전에 큰 절을 세번 씩 하고 잤다. 어느 날 아침에 내가 일어났고 밥을 달라고 했다더라. 이후 몸이 괜찮아졌고 병원에서는 기적이라고 하더라"라며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말했다.
김정태는 "이후에도 영화를 찍던 중 발병을 했지만 몸 상태를 말하면 영화에 짤리니 숨겼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즐거워 몸도 회복됐다"라고 전했다.
[사진='승승장구' 방송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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