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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시티헌터’의 진혁 PD가 자신을 믿고 드라마에 출연해 준 이민호, 박민영 등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진PD는 6일 SBS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에 ‘검사 프린세스’를 끝내고 난 뒤, 당시 ‘개인의 취향’을 끝낸 이민호 씨에게 ‘다음 작품 같이 해보자’고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이때 민호 씨가 ‘시티헌터’의 시놉시스나 대본이 없는 상태인데도 흔쾌히 따라줘서 무척 고마웠다”며 “ 박민영 씨의 경우도 내 말만 믿고는 유도 등 무술연습을 위해 땀을 흘려왔다. 역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PD는 극중 이민호와 대립중인 김상중에 대해 “상중선배는 ‘그것이 알고싶다’ 촬영장에 찾아가서 직접 출연을 부탁드렸는데, 그 자리에서 오케이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이 덕분에 수중 거수경례하는 장면을 포함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광수의 캐스팅에 대해선 “몇 개월 전에 ‘동이’를 마친 배수빈 씨와 한효주 씨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둘이서 이광수씨를 소개시켜주더라”며 “그러다 ‘시티헌터’ 속의 고기준 캐릭터를 찾는데 광수 씨가 떠올라 ‘딱이다’ 싶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
‘시티헌터’는 극중 이윤성(이민호 분)이 ‘5적’을 스펙타클하게 척결하는 과정과 사회 부조리에 대한 풍자, 여기에 김나나(박민영 분)와의 애틋한 로맨스가 더해지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해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진PD는 “‘시티헌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통쾌함과 더불어 도시 속에서 살고 있는 가족과 대안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게 드라마 의도였다”며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나머지 방송분에서도 최선을 다해 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호(왼쪽)와 진혁PD.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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