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결승타' KIA, 넥센전 5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두 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타자들의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6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5월 24일 목동부터 넥센을 상대로 5연승을 이어나가며 넥센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지난 3일 광주 한화전부터 3연승 행진을 계속해나가 저력을 과시했다.

두 팀의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6회까지 0-0의 균형을 이어나갔다. 이 같은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7회초 강정호의 좌전 안타,허도환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민성이 좌전 적시 2루타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KIA는 8회말 점수를 뽑아내며 뒷심을 발휘했다. 1사후 최훈락의 좌전 안타에 이어 안치홍이 우전 적시 3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상현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KIA 선발 트래비스는 113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며 7이닝 7피안타 3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점수를 늦게 뽑아줘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넥센 선발 김성현은 6.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 계투진이 역전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KIA 김상현.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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