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수원을 꺾고 컵대회 결승행에 성공했다.
부산은 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에서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부산의 김한윤은 후반 45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은 오는 13일 울산을 상대로 컵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부산은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임상협과 박희도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유호준과 김근철은 중원을 구성했고 박태민과 김창수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안 추성호 박종우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반면 수원은 신경모 게인리히 박종진이 공격진을 구성한 가운데 이재일과 이종성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양준아와 신세계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최성환 노형구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수원은 경기시작 7분 만에 양준아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양준아는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 전상욱과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준아는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부산은 전반 43분 임상협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산은 김창수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임상협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근철 대신 김한윤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수원 역시 후반 13분 신경모 대신 우승제를 출전시켰다. 이후 수원은 후반 25분 게인리히 대신 하태균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부산은 김한윤이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 했다. 김한윤은 코너킥 상황에서 박종우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밀어 넣어 수원 골문을 갈랐고 결국 부산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한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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