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컵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부산은 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서 김한윤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오는 13일 울산을 상대로 컵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 초반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의도한대로 경기가 전개되지 않았다"며 "첫골을 허용한 후 선수들 스스로 집중력이 살아났다.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마무리가 잘됐다"고 말했다.
부산이 선수 구성이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지난달부터 컵대회와 K리그 경기를 번갈아가며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안익수 감독은 "우리에게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선수들의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팬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뛰어넘는 강인함을 보이는 것이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조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안익수 감독은 "우리는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부상자 이외에는 1분도 안뛴 선수가 없다"며 "(컵대회는) 모두의 염원이 담겨있고 모두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모든이들이 영광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대회"라며 컵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올시즌 부산이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홈팬의 성원때문"이라며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던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원정경기보다 홈경기에 집중하게 된다. 홈구장에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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