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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평창이 결국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이 세계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는 전세계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4개의 스포츠 대회를 일?는 말로 월드컵, F1 그랑프리, 올림픽(하계·동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말한다.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에서 약 3주간 세계인의 축제인 제24회 하계 올림픽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시 159개국이 출전했고 8,465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당시 역대 최다 참가규모를 기록했다.
2002년에는 일본과 월드컵을 공동 개최했다. 온 나라가 붉은색 티셔츠로 뒤엎었고 히딩크 감독을 앞세운 한국은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뛰어넘어 4강신화를 기록했다. 흥행은 말할 것도 없었다.
8년 뒤인 지난해 10월에는 '꿈의 레이싱' F1 그랑프리 대회까지 개최했다. 전남 영암에서 펼쳐진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TV를 통해 세계 6억 명이 지켜본 가운데 100억 원에 이르는 머신들이 굉음을 내뿜으며 영암 서킷을 하염없이 달렸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 앞서 2007년 3월, 대구는 케냐 몸바사에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 총 212개국 6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도 전 세계 약 65억 명이 TV로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2011년 7월 6일 12시 20분(한국시각) 마지막 퍼즐로 남았던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결정되면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전세계 6번째로 4대 메이저대회 모두를 개최하는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제 당당히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 반열에 우뚝 선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레드불레이싱 제공, 평창유치위 홈페이지 캡쳐]김주영 기자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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