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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피겨여왕’ 김연아가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46)를 압도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친 강원도 평창과 독일 뮌헨 두 도시의 치열한 유치전만큼 두 도시의 얼굴 ‘피겨여제’ 김연아와 카타리나 비트의 맞대결도 이목을 끌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에서 228.56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고, 뮌헨의 얼굴로 나선 비트는 지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이룬 당대 최고의 피겨 스타다. 이런 이들의 은반 밖 싸움에 관심은 쏟아졌다.
6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비트는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과 노련함으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공략했고, 이에 반해 김연아는 특유의 친근함과 꿈을 이야기 하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표심을 흔들었다.
결국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김연아는 비트에 판정승을 거두게 됐고 이로 인해 세계스포츠는 김연아의 힘을 다시 주목하게 됐다.
[프레젠테이션하는 김연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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