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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존재감은 더반에서도 빛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홍보대사 1호로 임명된 이래 평창의 얼굴로 뛰어온 김연아는 IOC 위원들의 올림픽 개최지 투표 직전에 실시되는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에 발표자로 나서 평창의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등 평창의 올림픽 유치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김연아는 지난 5월 스위스 로잔 브리핑을 시작으로 지난달 토고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 총회를 거쳐 이번 마지막 총회에서도 IOC위원들을 상대로 평창 지지를 호소하며 특히 동계올림픽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평창을 IOC 위원들에게 알리는 가교 역할을 했다.
또 가는 곳 마다 신선한 열풍을 일으킨 김연아에 대해 AP통신 등 세계 유력 언론사들도 행보를 주목했다. 이번 더반에서도 그랬지만 외신기자들은 김연아를 100 여명씩 쫓아다녔다. 더반에서는 언제 받겠느냐 싶게 취재보다 김연아의 사인을 받는데 열을 올리는 기자들도 있었다. 이는 고스란히 평창에 대한 관심을 끊임 없이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피겨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의 대중화를 불러일으켰다. 또 동계올림픽 최전선에 뛰어들어 결정적인 역할까지 수행해내며 한국 동계스포츠의 역사에 김연아라는 이름 석자의 존재감을 더욱 깊게 새겼다.
[김연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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