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돌아온 예능대제 주병진이 '몰래카메라'의 원조임을 밝혔다.
주병진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일밤' 출연 당시 외국 프로그램을 모니터하면서 '카메라를 숨겨놓고 상황을 연출하면 재미있겠다'고 송창의 PD에게 제의했다"며 몰래카메라 코너의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너이름을 몰래카메라로 정했는데 그게 고유명사가 됐다"며 "뉴스에서도 그 단어를 써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어사전에는 '촬영을 당하는 사람이 촬영을 당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로 촬영하는 카메라. 또는 그런 방식'이라고 몰래카메라를 설명하고 있다.
주병진의 발언에 MC 강호동은 "이경규씨가 더 적격이라고 생각 안했나"라고 물었도 주병진은 "이경규는 그때 옆에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국민 MC로 자리 잡았다. 이후 '주병진의 나이트 쇼', '주병진의 데이트 라인' 등을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3년 전에도 주병진의 출연을 적극 추진했지만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진-이경규(위), 고현정. 사진 = MBC 방송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