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10명의 선수(군검찰 구속기소 3명 포함)가 검찰에 구속됐다.
창원지방검찰청 특별수사부(부장검사 이성희)는 7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창원지방검찰청에서 K리그 승부조작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지검은 지난해 소속팀 전남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7명의 선수를 구속기소했다. 이들 선수들은 검찰조사 결과 지난해 8월과 9월 열린 전남-부산전과 전남-울산전에서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기에서 전남은 부산에 3-5로 패했고 울산전에선 0-3으로 패했었다. 이들은 많게는 3000만원, 적게는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또한 창원지검은 전주와 브로커 8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승부조작 브로커는 주로 K리그 출신 선수들인 가운데 주점종업원 A씨(29·여)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브로커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K리그 15경기에 승부조작을 시도했으며 그 중 12번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성공했다. 승부조작 한경기에 적게는 1억4500만원, 적게는 200만원이 오간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지검과 군검찰은 그 동안 승부조작 조사를 펼친 결과 현재까지 63명의 승부조작을 인지한 가운데 18명을 구속한 상황이다.
[승부조작 관련 프로축구연맹 긴급 기자회견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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