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거인의 자존심' 이대호가 6주 연속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30일부터 인터넷 한국야구위원회(KBO),네이버, 구단, Sports2i,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에서 Eastern League(SK, 삼성, 두산, 롯데) 1루수 부문 이대호(롯데)가 750,834표를 획득하여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했다.
이대호에 이어 Western League(KIA, LG, 넥센, 한화) 포수 부문 조인성(LG)이 717,486표를 획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3루수 부문 이범호(KIA)가 657,641표로 3위를 차지하였고, 지난 5차 집계 5위였던 Eastern League 포수 부문의 강민호(롯데)가 646,372표로 5차 집계 4위를 기록했던 지명타자 부문 박용택(LG)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4위로 올라섰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포지션은 Eastern League 외야수 부문이다. 지난 5차 집계에서는 3위인 전준우(롯데)와 4위 김현수(두산)의 표차가 8,978표였으나, 이번 6차 집계에서 4일만에 2,491표 차이로 줄어들어 앞으로 남은 4일간의 투표에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 베스트10에 단 한 명도 오르지 못했던 삼성은 올해 Eastern League에서 5명이 1위로 8개 구단 최다를 기록 중이며, 롯데가 4명, SK가 1명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Western League에서는 KIA 4명과 LG 4명, 한화 2명이 1위에 올라있다.
한편, 인기투표는 10일 오후 6시 최종 마감되며 6월 3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현장투표 결과와 합산하여 11일 최종 집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KBO는 10일까지 실시하는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 참가자 중 최종 집계 후 추첨을 통하여 당첨된 3명에게 갤럭시탭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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