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승부조작 후폭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창원지검은 7일 오전 승부조작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0명의 선수가 구속되고 46명의 선수가 기소됐다. 또한 브로커와 전주 등을 포함하면 63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인지되고 있다.
검찰이 승부조작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승부조작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검찰은 승부조작 조사를 통해 지난해 광주상무, 전남, 대전 등 6개 구단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졌던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승부조작 중간 발표 직전에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경기들을 대거 포착했고 검찰 조사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7일 승부조작이 확인된 기존 구단 이외에도 경남 제주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검찰 관계자는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귀가한 홍정호(제주)에 대해선 "아직까지 승부조작 조사 후 무혐의를 받은 선수는 없다"며 "몇몇 승부조작 의심 경기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승부조작 수사에 대한 강한의욕을 나타냈다. 특히 검찰이 수사를 확대해 나갈 수록 새로운 승부조작 가담 선수와 브로커가 드러날 경우 K리그 승부조작 규모는 지금까지 드러났던 것보다 몇배 이상 확대될 수도 있다.
[승부조작 관련 프로축구연맹 긴급 기자회견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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