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지만 세이브 추가에는 실패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수호신' 임창용은 7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팀이 동점인 상황에서 물러나 세이브는 물론이고 승리투수와도 인연이 없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8에서 1.82로 떨어졌다.
이날 임창용은 양 팀이 2-2로 맞선 연장 10회 등판했다. 첫 타자 가메이 요시유키를 맞아 직구만 5개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초노 히사요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129km짜리 슬라이더가 좌전안타로 연결되며 첫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임창용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즈키 다카히로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144km짜리 직구로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야쿠르트는 이어진 10회말 공격에서 2사 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임창용은 1이닝만 던지고 11회부터 마운드를 규코 겐타로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1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한편, 야쿠르트는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아오키 노리치카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야쿠르트 임창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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