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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다른 삶을 살고 싶습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이철규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철규는 포항의 한 기업에 현장직으로 근무를 시작한 상태다. 현대캐피탈은 이철규에 대해 복귀를 권유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앞두고 우리캐피탈과 진행했던 지명권 트레이드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는 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서 "포항에 위치한 회사에 취직한 상태다. 원래 시즌 후 배구 선수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래서 구단에 이야기를 한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철규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배구계에서는 많은 소문이 떠돌았다. 배구선수이기에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과 장인의 도움으로 구단과의 소송에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철규는 "만난지 5년 정도 됐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면서 "배구 선수를 그만둬서 아쉽지만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비전이 없을 것 같았다.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해 많은 경기를 뛰면서 상황이 바뀐 건 사실이다"면서 "현재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 포항에서 현장직으로 근무 중이다. 앞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철규는 오는 10월 1일 5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은퇴를 선언한 이철규.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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