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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장애를 극복하고 SBS ‘기적의 오디션’에 도전한 한 남성 참가자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일 방송될 ‘기적의 오디션’ 예고편을 통해 뇌종양과 이로 인해 발생한 시선장애라는 큰 고통을 극복하고 일어난 한 참가자의 사연과 열연이 공개됐다. 감동의 주인공은 29살 손덕기씨.
뇌종양 제거 수술로 인해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할 수 없는 시선장애를 가진 그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는 큰 약점을 안고 배우가 되기 위한 힘든 도전을 했다.
손 씨는 예심에서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연기력를 인정받았지만 100% 정면으로 카메라를 응시하지 못하고 위로 향하는 시선에 심사위원들을 당황시켰다. 몇 번이나 카메라와 심사위원을 정면으로 바라보라는 디렉션이 주어졌지만 결국 그의 시선은 정면이 아닌 위를 향하며 심사위원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시선처리는 대사와 감정 처리만큼 중요하다. 상대배우의 눈을 응시하지 못하고 연기를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고통이 될 수도 있기에 ‘드림마스터즈’ 이미숙은 “정말 연기자가 꿈인 거세요?”라며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고, 이에 손 씨는 “배우를 포기할 수...못 할 수도 있다는...”이라며 흐르는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해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손 씨의 가슴 뜨거운 도전기는 8일 오후 11시 5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방송된다.
[심사위원 구본근 국장-이범수-이미숙(위 왼쪽부터), 손덕기 참가자(아래 오른쪽). 사진='기적의 오디션' 예고편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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