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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하진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등공신인 '피겨여왕' 김연아를 위한 체육관 건립을 고려해보겠다고 전했다.
정병국 장관을 포함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단(이하 유치단)은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1층에서 환영행사를 치른 후 2층 비즈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 장관은 평창 유치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정 장관은 "두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로 조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압승을 할 수 있게끔 한 요인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유치 관계자 중에서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함께한 사람도 있다, 심지어 장인상을 당했어도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위로는 대통령부터 밑으로는 모든 국민들까지 함께했기 때문에 오늘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계올림픽에 5억불을 투입할 계획을 밝힌 정 장관은 "선수들이 평상시 연습을 할 수 있는 훈련과 인프라 구축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정 장관은 '김연아를 위한 체육관을 설립할 것이냐'라는 물음에도 흔쾌히 대답했다. 정 장관은 "김연아 체육관은 프로젝트 두번째 단계에 포함시켜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동계스포츠 종목을 통해서 대중화할 수 있는지 연구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연아는 건강상의 문제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정병국 장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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