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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주영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기여를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단(이하 유치위)이 금의환향했다.
유치위는 8일 오후 대한항공 KE9963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을 보기 위해 공항은 1000여 명의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이번 유치에 큰 기여를 했던 김연아는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이후 열린 환영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유치를 전두지휘했던 조양호 유치위원장으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이라고 외치는 순간 그동안 마음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 복받쳐 올랐다"며 벅찼던 당시를 회상했다.
더반에서 열린 마지막 PT에서 프리젠터로 참여했던 토비 도슨도 함께 자리에 참여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었다"며 "내 임무는 끝났다"고 말했다.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은 유치단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번 대회 유치 관계자 중에서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함께한 사람도 있었다"며 "심지어는 장인상을 당했어도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치에 큰 공을 세웠던 나승연 대변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등 일부 관계자는 10일 입국할 예정이다.
[유치단.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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