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하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일동공신 '피겨여왕' 김연아가 건강상의 문제로 귀국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기여를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단(이하 유치단)은 8일 오후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함께 귀국한 김연아는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까지 오는 모습이 확인됐으나 입국게이트 밖에서 진행된 환영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도 김연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건강상의 문제인 것으로만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전재희 문광위원장이 그 이유를 전했다.
전재희 위원은 "김연아 선수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너무 전력을 쏟아서 병이 날 정도로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더반에서부터 감기로 고생을 했다. 한국으로 출발하면서 감기에다 체한 기운까지 겹쳐져서 고열에도 시달렸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열과 오한 감기 등 건강이 나빠진 김연아는 경유하는 방콕 공항에서 안색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함께 귀국하던 사람들의 우려도 있었다는 것이다. 방콕 공항대기실에서는 1시간동안 못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한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그런 자리에는 웬만하면 다 참석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말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귀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연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