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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에서 이민호가 연기하고 있는 이윤성의 ‘5단 분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중 아버지의 복수와 정의 실현을 위해 애쓰는 ‘시티헌터’ 이윤성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부상 등을 마주할 때마다 분노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윤성의 분노는 그 세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윤성의 1단계 분노는 ‘시티헌터’ 1회에서 유모 무앙수린이 죽을 때 터졌다.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던 유모 무앙수린이 테러범의 총에 의해 눈 앞에서 죽자 윤성은 총을 들고 테러범을 쫓다 지뢰를 밟았다. 양부인 진표(김상중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진표는 이 사건으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됐다.
2단계 분노는 윤성을 구하기 위해 나나(박민영 분)가 목숨을 던지는 장면이 그려진 11회 방송에 등장했다. 이윤성이 5인회의 세 번째 처단자인 김종식(최일화 분)을 처단하던 중 위기에 몰리고, 이런 윤성을 구하기 위해 나나가 대신 총을 맞았다. 이 때 자신 때문에 총에 맞은 나나를 보며 윤성은 분노했다.
3단계는 자신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것이 아닌, 진표가 만들어 놓은 운명임을 알게되는 윤성이다. ‘시티헌터’ 12회에서 윤성은 어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진표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고 놀람과 분노를 함께 표현했다.
이윤성의 분노 4단계는 13회에서 배식중(김상호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할 때다. 윤성이의 아버지이자 엄마같은 존재인 배식중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생사의 기로에 놓이자 이윤성은 김종식에 대한 처단을 다짐하고 실행한다.
마지막 5단계 분노는 15회에 등장했다. 배식중의 교통사고가 김종식이 아닌 양아버지 진표의 계략이었다는 걸 알게된 윤성은, 진표에게 소중한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며 자해하고 자책했다. 양아버지의 잔인함 앞에서 자신의 손을 송곳으로 찍는 윤성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시청자들은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이윤성과 그런 이윤성을 연기하는 이민호에 대해 “이윤성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이민호의 눈빛에 빠져 나올 수가 없다”, “이민호의 물오른 연기력, 매 회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 “이윤성의 분노에 슬픔이 깔려 있어 왠지 짠하다”면서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윤성 5단 분노. 사진=스타우스]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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