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강예원 "하지원에 흥행 양보하고 싶지 않다"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강예원이 "하지원 선배와는 비교가 불가능하겠지만 흥행만큼은 절대 양보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8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강예원은 영화 '해운대'에서 까탈한 도시녀로 나중 개과천선하며 배우 이민기와의 키스신으로도 화제를 모은 신인 배우. 이어 '퀵'에서는 주연배우로 일약 발돋움했다.

그의 첫 주연작은 공교롭게도 국내 최고의 액션퀸이자 '해운대'서 공연한 하지원의 '7광구'와 비슷한 시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강예원은 "하지원 선배는 명실상부의 탑배우다. 반면 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면서도 "하지만 1등의 선배님에 대한 예우는 하지만 흥행에서만큼은 양보하고 싶지 않다. 이기고 싶다"라는 욕심을 내비쳤다.

또 강예원은 "사실 처음 '퀵' 캐스팅을 앞두고 이런 대작에 될까라는 의구심은 가졌다.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해왔다"라고도 말했다.

이외에도 강예원은 '해운대'에 이어 이민기와 2번째로 키스신을 연기한 것에 대해 "'해운대'와 '퀵'의 키스신은 다르다"라며 "이번에는 무는 것도 없고 감정도 다르다. '해운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기절한 채 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키스신이었다. 그런 종류의 키스신은 처음 하는 터라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퀵'은 '해운대'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총 제작비 100억을 투자한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1일.

[강예원.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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