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주민하, 신들린 연기로 '기적의 오디션' 합격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신인 배우 주민하(25)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기적의 오디션’ 예선에서 합격했다.

주민하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의 서울지역 예선에 참가했다. 주민하는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신인 연기자다. 그는 “연기를 오래 해서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은 오히려 (오디션에 참가하기) 꺼려질텐데, 지금이니까 저에게 주어진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오디션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주민하는 이날 영화 ‘오로라 공주’에서 유괴로 인해 딸을 잃은 엄마 순정(엄정화 분)을 연기했다. 분노를 억누른 감정을 표현하는 주민하의 연기에 심사위원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심사위원 곽경택 감독은 “북한 안내원을 연기해보라”며 즉석 연기를 요구했고, 주민하는 북한 사투리를 구사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이에 곽 감독은 “사투리가 어려운데 갑자기 해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주민하의 연기를 본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은 “모니터로 보니까 얼굴이 예쁜데 전혀 예쁜 척 하지 않고 연기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주민하 씨의 꿈을 캐스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김갑수와 곽경택 감독도 합격을 결정, 주민하는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주민하.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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