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두 달인은 어떻게 만났을까.
록그룹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원년 보컬 임재범과의 첫 만남 사연을 공개했다.
신대철은 8일 밤 방송된 MBC '스페셜-나는 록의 전설이다'에 출연해 서울고등학교 재학 시절 처음으로 만나 그 이후 시나위로 함께 음악의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대철은 "내가 (고등학교 때)센세이션이라는 서클 밴드를 하니까 친구들이 '몇 반에 가면 끝내주게 노래를 잘 하는 친구가 있다'고 얘기를 해주는 거다. 그게 동기동창 임재범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임재범의 이름만 알고 있었던 신대철은 졸업 후 임재범과 인연이 닿았다. 신대철이 대기실에서 혼자 기타 튜닝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불쑥 들어왔고, 그가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던 것. 바로 임재범의 등장이었다.
이 상황에 대해 신대철은 "내가 반주를 하고 그 사람은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를 너무 잘 부르더라.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하는 얘기가 '나 임재범이야'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같이 음악을 했다"며 시나위 결성 배경을 전했다.
당사자였던 임재범은 "당시 신대철이 '레인보우 아이즈'를 튜닝하면서 치고 있었다. 좋아하는 노래라 따라 불렀다. 그런데 신대철이 '시나위에 들어오지 않겠냐?'라고 하더라"라며 시나위에 들어가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신대철(위)과 임재범. 사진 = MBC 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