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FC 서울의 제파로프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
FC 서울은 "최근 제파로프가 여름 이적기간 동안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고민끝에 이적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구단측은 "K리그도 한참 시즌 중이고 그동안 제파로프의 활약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제파로프가 남은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장으로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FC 서울에서 활약한 제파로프는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올시즌에도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큰 활약을 펼쳐왔다.
제파로프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의 차출 요청으로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때문에 9일 홈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
한편 제파로프가 이적하는 사우디의 알 샤밥은 지난해 송종국이 활약했던 팀으로 전북 성남 등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했다. 올해는 16강전에서 이정수가 활약하는 알 사드 팀에 패해 탈락했다.
[제파로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