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10일 인천 문학구장 경기가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이대호의 시즌 21번째 홈런포도 비에 날아갔다. 시즌 첫 번째 노게임이다.
이날 경기가 무효가 됨에 따라 SK는 40승 31패로 3위, 롯데는 32승 39패 3무로 6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2루타에 이은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1사 후 이대호가 SK 선발 게리 글로버의 6구째 공을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상황. 2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더욱 강해졌고 오후 5시 57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30분이 지나도 빗줄기가 줄어들지 않자 김정국 주심은 6시 33분에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경기가 '없던 일'이 됨에 따라 이대호의 홈런도 함께 사라졌다. 이날 공식 경기가 인정이 됐다면 이 부문 2위 최형우(삼성)와의 차이도 3개 차이로 벌릴 수 있었지만 2개를 유지하게 됐다. 또한 1회 첫 타석에서 때린 8년 연속 세자리수 안타도 물거품이 됐다.
[비 내리는 문학구장.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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