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양 김종국 기자]전남이 수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남은 10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의 공격수 웨슬리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8승4무5패를 기록해 4위로 순위가 뛰어 올랐다. 반면 수원은 전남에 역전패를 당해 최근 3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경기서 전남은 웨슬리 레이나 신영준이 공격진을 구성한 가운데 윤석영 이현승 이승희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수비는 이완 방대종 안재준 유지노가 맡았고 골문은 이운재가 지켰다.
수원은 마르셀과 스테보가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오장은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마토 곽희주 황재원 홍순학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정성룡이 나섰다.
전남은 전반 초반 안재준과 이현승의 잇단 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39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남 오른쪽 진영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황재원이 이운재가 놓친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스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수원은 전반 인저리타임 스테보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스테보는 마토가 페널티지역서 연결한 볼이 골문쪽으로 흐르자 정확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전남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전남은 후반 15분 신영준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영준은 수원진영 한복판을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후반 19분 윤석영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윤석영은 웨슬리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수원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역전골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2분 이상호 대신 하태균을 투입해 공격변화를 노렸다.
전남은 후반 38분 웨슬리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현승의 침투패스를 받아 수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종호가 골키퍼 정성룡과 마주본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웨슬리가 텅빈 골문에 오른발로 볼을 차 넣어 수원 골망을 흔들었고 전남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윤석영.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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