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양 김종국 기자]전남의 신예 윤석영과 이종호가 수원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남은 10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경기서 김명중 등이 징계로 인해 결장했고 최근 K리그 승부조작 여파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수원에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전남의 윤석영은 자신의 포지션인 측면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석영은 후반 29분에는 웨슬리와의 2대1 패스에 이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종호는 전남 정해성 감독의 요청으로 수원전 엔트리에 합류한 가운데 후반 교체 출전해 웨슬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윤석영은 경기를 마친 후 "나 혼자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 경기를 하면서 개인 기량보다 팀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활약하는 것에 대해 "사이드백도 매력이 있는데 미드필더가 좀 더 재미있다"며 웃었다.
단독찬스에서 웨슬리에게 볼을 연결해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종호는 "공격수지만 내가 생각해도 욕심이 많다"면서 "그 점에 대해 감독님과 형들이 좀 더 동료를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라는 말을 했다. 골보다 중요한 것이 어시스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성 감독은 윤석영에 대해 "어느 자리든지 기용해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또한 전남이 최근 2경기서 7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나도 놀랐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전남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을 우리 선수들이 이겨낸 만큼 전남의 미래가 보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윤석영.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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