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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 손흥민의 소속팀인 함부르크 SV가 리버풀 소속의 잉글랜드 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 콜(29)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피플’은 6월 10일자 현지 보도를 통해 함부르크가 콜의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웨스트 햄을 거쳐 지난 2003-04 시즌 첼시에 입성한 콜은 오랜 기간 첼시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19-10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콜은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리버풀로 이적했고 2014년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맺어져 있는 상태다. 많은 기대 속에 리버풀로 자리를 옮긴 콜은 하지만 지난 시즌 콜은 20경기 출장에 그쳤고 그나마 풀타임으로 경기에 출장한 것은 단 4차례였다. 선발 출장 역시 절반에 못 미치는 9차례 뿐이었다.
리버풀로 자리를 옮긴 뒤 오히려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보다 더 출전 시간이 줄어든 콜로서는 이적을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올시즌 케니 달글리시 감독의 시즌 구상에도 콜은 중심에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콜의 함부르크 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역시 올시즌부터 함부르크의 기술고문을 맡게 된 프랑크 아르네센이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기술이사를 맡았던 그는 이미 올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망주 4인방을 함부르크로 불러들였다. 마이클 맨시엔, 자코포 살라, 괴칸 퇴레 등을 영입했고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한 제프리 브루마는 임대로 영입했다. 첼시 시절 이미 콜과도 인연을 맺은 바 있어 이번 콜의 영입 작업에도 그가 일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첼시 소속의 유망주 4명을 한꺼번에 영입했지만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 부분을 채우기 위해 콜의 영입을 추진중인 함부르크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함부르크가 실제로 콜의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토트넘 역시 콜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 밖에도 몇몇 잠재적인 경쟁팀들이 존재한다. 3백만 파운드(약 53억원)선에서 이적료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적료 부담 역시 걸림돌이다. 실제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올시즌부터 긴축재정에 들어갈 것임을 선언하며 연봉이 높은 선수들을 모두 정리한 상황에서 콜의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쓴다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콜의 적지 않은 연봉 규모 또한 걸림돌이다. 토트넘을 비롯해 퀸스파크 레인저스, 풀럼, 웨스트햄 등 콜의 영입을 타진중인 구단들은 대략적으로 10만 유로(약 1억 5천만원)의 주급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역시 함부르크로서도 감당은 가능하지만 구단 정책과 상반되는 만큼 신중해야 하는 입장이다.
함부르크로서는 빠른 돌파에 능한 콜이 합류할 경우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로메오 카스텔렌이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조나단 피트로이파 역시 스터드 렌으로 이적해 노련한 돌파형 미드필더가 사실상 스쿼드에 없기 때문이다. 콜에 대해 함부르크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조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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