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축구연맹이 최근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정상적인 팀 운영이 힘든 상주상무에 대해 프로축구에서 퇴출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로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부조작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상주상무는 최근 K리그 승부조작으로 인해 김동현 등 9명의 선수가 검찰에 군검찰에 기소됐고 지난해 광주상무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성국 등 10명의 선수가 검찰에 기소된 상황이다. 또한 올시즌 상주상무에 등록된 4명의 골키퍼 중 3명이 검찰조사를 받는 등 지난 9일 서울과의 K리그 경기에선 전문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정몽규 프로연맹 총재는 상무의 K리그 퇴출에 대해 "상무에서 여러문제가 발생했다"면서도 "보완을 하겠다. 한국축구를 위해 상무는 꼭 필요하다. 잘못된 것은 이번에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프로승강제가 도입되면 경기력에 따라 2부리그로 갈 수도 있고 자정효과가 있다. 퇴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프로연맹은 2013년부터 승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기헌 사무총장은 승강제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1부리그에 12개팀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팀을 정하도록 하겠다"며 "1부리그에는 12개팀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내셔널리그와 협의해 어느정도 팀을 2부리그에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승부조작 관련 프로연맹 긴급 기자회견 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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