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지동원이 선덜랜드 합류를 앞두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달 선덜랜드와 3년계약에 입단을 확정한 가운데 잉글랜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지동원은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후 전남에서 39경기에 출전해 11골 5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해초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A매치 10경기서 6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합류를 앞두고 10일 2011-12시즌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장점과 약점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다른 공격수들도 볼터치가 좋겠지만 내가 자신있는 것이 첫번째 볼터치"라며 "그점을 잘 살린다면 좋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그동안 몸싸움 등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에 대해선 "파워를 길러야 한다. 몸이 왜소하다"며 "레딩에 1년 갔다왔을 때 몸이 정말 불어있었다. 그 이후에 체중관이를 잘했어야 했다. 잉글랜드로 가서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하다보면 몸에 파워도 생기고 좋아질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그 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는 장면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플레이로 공격진의 기회를 만들어내는데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동원은 힘과 체격이 좋은 유럽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입성을 앞두고 파워를 키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지동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해선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부터 무리하면 오버페이스가 된다. 팀 운동을 하다가 천천히 몸을 만들 것"이라며 "처음 레딩에 갔을 때 조바심을 냈고 부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천천히 하고 싶다"며 레딩(잉글랜드) 유학시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선덜랜드의 첫 경기가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 원정경기다. 거기서 뛰고 싶은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데뷔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지동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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