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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F1 영국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알론소는 11일(한국시각)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11 F1 9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경기에서 5.891km의 서킷 52바퀴를 1시간28분41초196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알론소는 26일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1,2위를 차지한 마크 웨버(호주), 세바스챤 페텔(독일)의 '레드불 듀오'를 제치고 가장 먼저 체크깃발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F1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이후 약 9개월만의 정상 차지다.
알론소는 레이스 초반 마크 웨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후 선두 페텔을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는 페텔이 28바퀴 째 피트 스톱에서 실수를 범하자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선두로 올라섰다.
포인트 순위에서 25포인트을 보탠 알론소는 112포인트로 페텔, 웨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알론소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매우 특별한 승리였다. 머신이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2위는 시즌 8승을 노린 세바스챤 페텔이 기록했다. 페텔은 28바퀴 째 피트 스톱에서 실수를 범하며 5위까지 처졌지만 후반 역주를 통해 2위까지 올라섰다. 페텔은 1위 알론소에 16초511 뒤졌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기록한 웨버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방에서 4년 만에 우승을 노리던 루이스 해밀튼(영국·맥라렌)은 4위에 그쳤다. 또 해밀튼의 동료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휠 고장으로 리타이어 되는 불운을 안았다. 펠리페 마싸(브라질·페라리)는 2대회 연속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즌 열 번째 레이스인 F1 독일 그랑프리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다.
[F1 영국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알론소. 사진 = LAT Photographic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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