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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이 11일 오후 첫방송 된다. 한예슬과 에릭, 이진욱, 장희진 등 출연하는 이 드라마가 어떤 모습으로 전파를 탈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스파이 명월'은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와 3개월 안에 결혼해 북으로 데려오라'는 당의 명령을 수행하게 된 한 미녀 스파이 명월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한류스타 강우 역에는 군 전역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배우 에릭이, 미녀 스파이 명월 역에는 한예슬이 낙점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최근 전역한 이진욱은 명월의 미션을 돕기 위해 남파된 북한 특수공작대 소좌 최류 역을 맡았으며 장희진은 강우를 사랑하는 톱여배우이자 특급 호텔 상속녀인 주인아 역에 캐스팅 됐다.
소재면에서 보면 새로운 시도다. 그동안 남북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첩보물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스파이 명월'에서는 세계 공통적인 감정인 사랑을 이야기 한다. 남북 관계를 '사랑'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방송전부터 흥미를 끌어 왔다.
또 지난해 KBS 드라마 극본 공모 수상작으로 뽑힌 대본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했던 황인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점은 흥행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기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왔지만 다소 부족한 연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한예슬과 장희진은 불안한 요소로 지적 당하고 있다. 또 전역한지 얼마되지 않은 이진욱과, 전역 후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에릭 역시 2년이 넘는 공백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우려와 관심 속에서 '스파이 명월'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정혁(에릭), 한예슬, 장희진, 이진욱(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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