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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2차 티저가 공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공주의 남자' 1차 티저에서는 강렬하고 웅장한 영상과 음악으로 슬프도록 아름다운 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의 사랑을 함축적으로 풀어냈다.
이어 공개된 공개된 2차 티저에서는 서로의 하루를 바꾼 세령과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비밀스런 장난으로 '조선 최대 핏빛 로맨스'의 시발점 앞에 서게 된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암시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당당함을 넘어 공주를 도발하는 승유와 그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하는 세령의 숨 막힐 듯 날카로운 첫 만남 아래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엇갈린 운명도 함께 시작되었다'라는 자막은 두 사람의 비극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어린 눈빛의 서늘한 경혜공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얽히고설킨 핏빛 삼각관계를 암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티저 예고 말미에 "김승유는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이네!"라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목소리 아래 핏빛처럼 붉게 물든 숲 속을 가로지르는 승유의 절박함과 절규가 서린 표정은 그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아버지 수양대군과 연인 김승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공주 세령과, 사라오가 복수 사이에서 번민하는 김승유가 펼치는 '조선 최대 핏빛 로맨스'를 그린다. '로맨스 타운'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방송된다.
[사진 = '공주의 남자' 티저 영상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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