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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 새코너 '집드림'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첫 방송된 '집드림'에서는 최종 우승자에게 제공할 첫 번째 주택을 공개하며, 서바이벌 승부를 겨룰 16가족 중 4가족을 발표했다.
'집드림'은 무주택 가정이 퀴즈 형식의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 가정에게 새 집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서바이벌에서 최종 우승한 가족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에 들어설 26.7평 규모의 3층 건물을 제공받는다. 1층은 거실과 주방, 2층은 3개의 침실과 테라스, 3층은 다락방으로 구성됐다.
첫 방송을 접한 후 대다수 시청자들은 '집드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에 "집이 없는 무주택 가족들을 모아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것은 불쾌하다" "초등학교 교사 등 충분히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집을 제공해 주는 것은 사회적으로 비경제적인 행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아이들도 포함된 가족들을 모아놓고 집을 얻기 위해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단 한 가정이 집을 얻는다는 점을 가정할 때 나머지 가족들의 상실감과 실망감이 클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삶의 일부이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집을 서바이벌 소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다수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인 것은 분명하다" "서바이벌을 통해 가족애를 다지고 집에 대한 삐뚤어진 시선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등의 반응도 나타났다.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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