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이보영, "밝은 역할 정말 해보고 싶었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보영이 '애정만만세'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드라마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이보영은 이미지 변신에 대해 "옛날부터 정말 해보고 싶었다. 내 안에 이런 모습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역할을 준 분들이 지금 감독님과 작가님이 처음이다. 항상 밝고 명랑한 모습을 연기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며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적으로도 기존과 달라 보이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연기에 긴장을 풀고 있다"며 "보는 분들이 어색하지 않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애정만만세'에서 결혼 3년차 생활력 강한 주부 강재미를 연기한다. 강재미는 어머니 정희(배종옥 분)가 형도(천호진 분)의 불륜으로 이혼해 가정의 평화가 깨진 뒤에는 '잘난 남자 기피증'이란 트라우마가 생겨 자신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 같은 정수(진이한 분)와 결혼한다.

'애정만만세'는 결혼 6년 만에 믿었던 남편으로부터 사기 이혼을 당하고 졸지에 나락으로 떨어진 여인의 고군분투 성공기를 다룬 코믹홈드라마다. 첫 방송은 16일 오후 9시 50분.

[이보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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